목요일, 4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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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루나 사태’ 권도형 신병확보 위해 세르비아에 협조 요청


검찰이 루나·테라 폭락 사태 직전 도주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신병확보를 위해 세르비아를 방문해 공조를 요청했다.

서울남부지검은 7일 단성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과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주체인 법무부 국제형사과 관계자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세르비아를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주 세르비아 현지 검찰과 경찰 등 수사 관계자를 찾아가 권 대표 검거를 위한 수사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르비아는 우리나라와 범죄인 인도를 한 적이 없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수사 공조가 어려운 국가이다.

이에 수사 당국이 현지 수사기관을 직접 찾아 협조 요청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현지 수사당국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지난해 4월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로 출국했고, 같은 해 9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을 경유한 뒤 동유럽 세르비아로 도주했다.

이에 검찰은 권 대표의 도피 장기화에 대비해 한국 출국 시점인 지난해 4월을 기준으로 권 대표 공소시효를 정지한 상태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형사 처분을 피할 목적으로 해외로 도피할 경우 공소시효를 정지할 수 있다.

또 검찰은 지난해 9월 투자자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권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인터폴도 권 대표에 대해 수배자 검거 후 송환하는 최고 등급 수배인 적색 수배를 내렸다. 지난해 11월부터 권 대표 여권도 무효화했다.

이런 가운데 권 대표는 “나는 절대 숨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도주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권 대표는 세르비아에 주소지 등록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권 대표는 자신이 설립한 테라폼랩스에서 발생한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의 가격이 동반 폭락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알고도 이를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발행한 혐의를 받는다.

결국 지난해 5월 갑자기 대규모 매도가 이어지면서 테라와 루나 가격이 99.99%가량 순식간에 떨어졌고, 이로 인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50조원대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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