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BC메디컬그룹홀딩스가 6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15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 등에 따르면 SBC메디컬그룹홀딩스는 사전에 발표했던 비트코인 구매 계획에 따라 약 6000만엔(약 5억9600만원) 상당에 해당하는 5 BTC를 매수했다.
앞서 SBC메디컬그룹홀딩스는 지난 2월 12일 총 10억엔 규모의 비트코인 구매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당시 SBC메디컬그룹홀딩스는 거시경제 상황 변화에 대응하고 견고한 재무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비트코인 투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회계, 세금, 사이버보안 요소를 검토한 후 내린 결정이다.
SBC메디컬그룹홀딩스는 “비트코인 매입은 다양한 경제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재무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SBC메디컬그룹홀딩스는 오는 5월까지 나머지 구매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추가 비트코인 매입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비트코인 매입 진행 현황은 웹사이트를 통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이번 구매에 대해 SBC메디컬그룹홀딩스는 “매크로 경제정세의 변동에 유연하고 기동적으로 대응해 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목표로 하는 대처”라며 “회사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시 자산가치 유지와 분산투자에 의한 재무안정성 향상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SBC메디컬그룹홀딩스는 캘리포니아주 얼바인과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광고, 프랜차이즈 운영, IT 솔루션 등 미용 치료 센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헬스케어와 미용 서비스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왔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 스트래티지가 있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3459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53만1644 비트코인으로 늘렸다.
일본 메타플래닛도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 중이다.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구매량은 319개, 평균 매입 가격은 1 BTC당 1184만5786엔(약 1억1800만원), 총 37억7900만엔(약 377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