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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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난해 가상화폐 탈취 사상 최고액 경신


북한이 훔친 암호화폐 양이 2022년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은 6일(현지 시간) 유엔(UN)의 기밀 보고서를 입수해 북한의 지난해 암호화폐 도난 기록을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는 대북 제재 이행 상황을 조사하는 전문가 패널이 3월에 공표할 최종 보고서안(案)이다.

이는 닛케이가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된 보고서안의 개요를 단독 입수하면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해커들은 외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체의 네트워크를 표적으로 삼아 암호화폐를 탈취했다.

특히 북한은 2022년 어느 해보다 더 많은 암호화폐 자산을 훔쳤다. 지난해 북한이 훔친 암호확폐는 6억3000만달러(79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북한은 사이버 금융에 관련된 디지털 네트워크에 접근하고, 무기 프로그램을 포함한 잠재적 가치의 정보를 훔치기 위해 점점 더 정교한 사이버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제재감시위원회는 “북한이 2022년에 지금까지의 금액을 넘는 가상화폐를 훔쳤다”면서 “북한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자금을 대는 것을 돕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사이버보안업체도 북한 사이버범죄가 10억달러(1조5550억원) 이상의 암호화폐를 훔쳤다고 추정했다”면서 “두 보고서 모두 2022년이 북한이 암호화폐 탈취에 기록적인 해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보고서에는 2022년 대북 제재 이행 상황을 정리해 제재 회피 수법을 상세히 기술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고서안은 이사국의 논의나 수정을 거쳐 공표한다.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안보리나 회원국 등이 위반하는 단체나 개인에게 새로운 제재를 가할 수 있다.

한편, 이전에도 북한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빼돌린 암호화폐를 현금화해 핵무기나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 자금으로 쓰고 있다는 의혹은 꾸준히 제기됐다.

일례로 미국 뉴욕에 위치한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최근 라자루스 등 북한과 연계된 해커 조직들이 작년 한 해 동안 16억5000만 달러(약 2조25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액수의 임호화폐를 해킹해 훔쳤다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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