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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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vs 금, 억만장자의 선택은?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 워터의 회장 겸 공동투자책임자(COO) 레이 달리오가 비트코인과 금(金)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에 금을 선택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달리오는 “누군가 머리에 총을 겨누며 금과 비트코인의 양자택일을 강요한다면 금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자신이 소량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당시 달리오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비트코인에도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확신을 가진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달리오는 두 자산을 모두 위험 분산 투자처이나,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높은 반면 금은 더 안전한 점을 이유로 꼽았다.

그는 금이 오랫동안 ‘부의 저장고’ 역할을 해왔다고 언급했다. 이는 구매할 때와 비슷한 가격으로 되팔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달리오는 “금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추는데 훌륭한 역할을 했으며 비트코인이 아직 금의 가치를 따라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달리오는 “비트코인이 연방 정부에 의해 불법화 될 수 있다”면서 “비슷한 예로 약 100년 전 프랭클린 D. 루스벨트가 ‘금 보유법’에 따라 개인의 금을 몰수하고 사적 소유를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방정부는 비트코인을 불법으로 지정할 ‘합리적 가능성’이 있다며 암호화폐 투자를 경고한 바 있다.

달리오는 “비트코인은 ‘다양화’를 위한 수단이라며 자신에게 비트코인은 큰 퍼즐의 작은 조각일뿐”이라며 “비트코인이 오를지 내릴지 잘 모르겠다. 나는 두 편에 서서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지속적으로 재평가해야 한다”면서 “잠깐 큰 수익을 냈다고 해서 추가 구매하는 식의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 내 자산으로만 분산투자 하지 말고 글로벌 자산에 나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달리오는 유명한 금 강세론자다. 지난 2019년에는 글로벌 네트워킹 사이트 링크드인에 “금에 투자하면 리스크 감소와 수익률 향상 등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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