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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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CTO “이더리움, 머지 후에도 비트코인 못 이길 것”


이더리움 머지가 성공적으로 완료됐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우위를 점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미국 매체인 크라우드펀드인사이더(CrowdFundInsider)와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전망과 비트코인과의 비교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아르도이노 CTO는 “이더리움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기술과 화폐라는 두 가지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이더리움은 화폐 측면에서 비트코인과 경쟁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화폐의 형태인 반면 이더리움은 화폐와 플랫폼 사이에 갇혀 있다”면서 “양분된 시장의 의견이 화폐로만 인식되는 비트코인에 필적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한정 발행이라는 특징과 느린 확장성을 가진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경쟁할 수 없다”면서 “머지 업그레이드가 거래 처리 속도에는 초점을 맞췄지만, 수수료 인하는 다루지 않았다는 점으로 볼 때 가상화폐 핵심은 비트코인”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더리움은 공급량에 제한이 없고 확장성이 느리기 때문에 경쟁이 불가능하다.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더욱 우위를 차지할 수 없다”며 “트코인만이 탈중앙화라는 확고한 개념을 가진 유일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아르도이노 CTO는 “머지가 거래 수수료를 조정하거나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더욱 탈중앙화되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이더리움은 머지에 집중했지만 우리에게 남은 것은 별로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더리움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는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머지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을 얻던 기존 작업증명(PoW)을 투자한 이더리움에 비례해 신규 발행분을 얻는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 생태계의 에너지 효율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이번 작업을 통해 많은 에너지를 들여 고난도 수학적 문제를 풀어야 하는 기존의 작업증명(PoW) 대신 지분증명 방식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99.95% 높이게 됐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직접 “마침내 (더머지를) 완료했다”며 “이더리움 생태계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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