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6월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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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갑부’ FTX 창업자, 코인업계에 ‘구원투수’ 등판


미국의 30살 가상화폐 억만장자가 가상화폐 업계의 구원투수로 부상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가상화폐 억만장자인 거래소 FTX를 창업한 샘 뱅크먼-프리드(30)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유동성 위기에 빠진 부실 코인업체 2곳에 거액의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뱅크먼-프리드가 지원한 업체 2곳은 코인 대출회사 블록파이와 코인 브로커리지 업체 보이저디지털이다. 그는 7억5000만 달러(약 9800억원)의 구제 금융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블록파이와 보이저디지털은 가상화폐 헤지펀드인 스리애로우스캐피털(3AC) 등에 코인을 빌려줬다가 거액을 물리면서 부실 위기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블록파이는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 하락으로 직격탄을 맞은 뒤 업계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고, FTX가 2억5000만 달러 한도로 블록파이에 리볼빙 크레디트(Revolving Credit)를 제공했다.

리볼빙 크레디트는 기업을 위한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으로, 대출금 한도 내에서 자금을 계속해서 빌려 쓸 수 있다.

보이저디지털은 뱅크먼-프리드가 설립한 코인 유동성 공급업체 알라메다 리서치로부터 5억 달러의 자금을 빌렸다.

이번 지원에 대해 뱅크먼-프리드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와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며 “손실을 보더라도 (유동성 경색의) 전염 현상을 막기 위해 개입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CNBC 방송은 “가상화폐 업계의 경우 전통적인 금융 산업과 달리 구제 금융을 지원할 중앙은행이 없는 상황에서 30살 코인 갑부가 소방수로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며 “뱅크먼-프리드가 가상화폐 시장의 구세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뱅크먼-프리드는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에 금융업계에서 일하다가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를 창업하면서 가상화폐 억만장자 대열에 들었다.

포브스 집계 기준 그의 순자산은 205억 달러(26조7000억 원)이다. FTX 시장가치는 320억 달러(41조6800억 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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