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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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싱가포르 달러 거래쌍 지원 중단


바이낸스가 싱가포르 달러와 연동된 거래쌍 지원을 중단한다.

바이낸스는 9월 10일부터 싱가포르 달러의 모든 거래쌍과 싱가포르 달러 결제 옵션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에 영업중지를 통보한데 따른 결정이다.

앞서 싱가포르 통화청은 관련 법규에 따른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라며 바이낸스를 투자자 주의 명단에 올렸다.

당초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제미니 등 거래소는 싱가포르 결제서비스법에 따라 라이선스가 유예되어, 합법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싱가포르 통화청은 바이낸스가 허가 없이 싱가포르 국민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불서비스법(PSA) 위반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작년 1월 암호화폐 거래소를 포함한 디지털 토큰 결제 서비스 제공자는 의무적으로 당국의 라이선스를 발급받아야 하는 규제법을 시행 중이다. 

현재까지 디지털 결제 토큰 서비스의 라이선스 신청은 총 170건이며,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제미니 등 암호화폐 거래소는 현재 등록 유예기간까지 면제조항에 입거, 정상 운영되고 있다.

바이낸스는 미국과 영국, 싱가포르 등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바이낸스아시아서비스(BAS)를 통해 디지털결제 토큰서비스 신청서를 제출했다.

바이낸스닷컴 측은 성명을 통해 “MAS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건설적으로 대화하고 적극 협력 중”이라 밝혔던 바 있다.

BAS는 자오창펑이 최대주주이며, 싱가포르 테마섹 홀딩스 산하 버텍스 벤처 홀딩스도 BAS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금융행위감독기구(FSCA)도 현지 투자자들의 바이낸스 거래소 사용을 경고했다.

FSCA는 공문을 통해 “바이낸스 그룹은 어떠한 금융자문 및 투자중개 서비스를 제공할 권한이 없다. 최근 남아공 국민의 바이낸스 거래 플랫폼 이용을 유도하는 텔레그램을 그룹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FSCA는 “바이낸스는 금융 서비스와 관련 비즈니스를 제공할 권한이 없을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관련 투자는 현재 법적으로 보호되지 않는다”면서 “이와 관련된 손실이 발생할 경우 당신은 돈을 돌려 받을 수 없으며,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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