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지털자산 전문 투자 및 관리 운영 업체인 ‘업파이(Uupfi)’가 자사의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했다.
업파이는 지난 6월 27일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개정안(테라-루나 방지법)이 국회에 발의됨에 따라 업파이 서비스의 종료가 최종 결정됐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업파이측은 이번에 발의된 유사수신행위 균제 관련 개정안에 의해 앞으로는 가상자산 예치를 기반으로 이자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유사수신행위로 간주될 법률적 리스크가 나타난 것을 서비스 종료 결정 사유로 들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단지 법안 발의가 진행된 상황일 뿐이며 아직 최종 통과가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에서 이를 근거로 서비스를 최종 종료하는 것은 확실한 결정 사유로 볼 수 없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코인플러그와 업파이 공동 운영을 추진해왔던 암호화폐 투자 업체인 블록워터 캐피탈의 자금난이 업파이 서비스 종료에 영향을 끼친 주된 이유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업파이측은 “지난 몇 일동안 다양한 법률검토와 의견을 통해 더 이상의 고객 혼란발생을 차단하고 시장의 갑작스러운 추가 변동성 때문에 금전적인 피해가 더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업파이는 지난 6월 27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업체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종료한 상황이며, 그 다음 날인 6월 28일부터 고객의 예치원금을 전부 환매 처리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한편 업파이측은 “그동안 업파이를 신뢰하고 소중한 자산을 예치해주셨을 고객님들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발표했다.
또한 “업파이는 마지막 고객 한 분까지 모두 예치금을 안전하게 출금해 가실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보다 성실하게 고객센터를 통해 지원할 것이다. 그동안 업파이를 아껴주시고 이용해 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어린 사과와 감사 인사 드린다”라고 공식 인사글을 띄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