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가상화폐 스테이킹’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2020년 9월부터 약 4개월간 스테이킹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안, 속도, 안정성을 고도화했다”고 밝히며, “복잡하고 번거로운 과정도 간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스테이킹’은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화폐를 블록체인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예치하면, 그 대가로 이익을 얻는 투자 방식이다.
이에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서비스도 개시한다.
고객정보확인(KYC) 절차 및 카카오페이 2채널 인증을 마친 업비트 회원 중 이더리움을 보유한 이용자는 내일(1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첫 번째 이더리움 2.0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가능한 최소 금액은 ‘0.02ETH(현 시세 기준 약 8만원)’이며, 참여할 경우 매일 1회의 보상받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업비트 스테이킹 서비스는 오직 PC 버전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며, 신청 현황, 보상 수량 및 대기 상황 등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측은 “앞으로도 스테이킹 가능한 디지털 자산 목록을 늘려갈 것”이라고 언급하며, “보유한 디지털 자산으로 안정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서는 메디블록, 1인치네트워크, 무비블록 순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메디블록은 이날 업비트에서 전일보다 34.73% 오른 82원을 기록하고 했는데, 이날 빗썸 상장 소식이 알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반 의료 정보 오픈 플랫폼이다.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통합 및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1인치네트워크는 전일 대비 13.22% 상승한 3086원에 거래됐으며, 역시 빗썸 상장 소식에 따른 상승세로 보인다.
1인치는 뱅코르, 카이버, 유니스왑 등 여러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합해 사용자에게 효율적인 유동성 소스 스왑 경로를 제공하는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애그리게이터다.
또한 무비블록은 24시간 전 대비 6.25% 오른 7원을 기록 했는데, 무비블록은 이날 2022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판도라TV 및 KM플레이어 개발사가 출시한 무비블록은 블록체인 기반 영화 및 콘텐츠 배급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