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3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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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상자산 국감’ 예상…이상거래·루나사태 집중 질의


올해 국정감사는 ‘가상자산 국감’이 예고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이정훈 전 빗썸 의장, 박진홍 전 엑스탁 대표, 김지윤 DSRV랩스 대표, 신현성 차이홀드코 총괄,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증인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들은 이상 거래 의혹과 루나 사태와 관련한 수수료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가상자산과 관련한 주제는 크게 세 가지다. ▲‘아로와나 코인’ 조작 의혹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업비트 루나 상장 관련 의혹 등이다.

우선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루나와 관련한 질의가 예상된다.

두나무가 운영하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 5월 루나가 90% 이상 급락했을 때 다른 거래소들에 비해 늑장 대응을 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게다가 당시 루나로 인해 어마어마한 거래 수수료를 취득한 것으로도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업비트에 해당 코인을 상장시키면서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를 통해 루나 코인에 투자해 1000억원 규모의 시세차익을 얻어 지적을 받아 관련 질의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외에 투자자보호센터 운영과 관련해서는 소비자보호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등에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

이정훈 전 의장은 한글과컴퓨터가 발행한 가상자산 ‘아로와나 코인’과 관련한 의혹에 대한 질의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빗썸은 아로와나코인을 상장했는데, 당시 상장 30분만에 코인 가격이 1000배 이상 뛰어 시세조작 의혹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아로와나 상장이 빗썸 윗선의 지시로 급히 이뤄졌다는 내부 폭로가 일부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집중 질의가 전망된다.

아로와나코인을 개발해 준 기술 업체인 엑스탁의 박진홍 전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돼 관련 질문에 답하게 된다.

다만 테라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없는 상태에서 사태에 대한 책임 신문이 제대로 이뤄지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DSRV랩스는 테라 블록체인 플랫폼의 블록 생성에만 참여했고, 신현성 차이페이홀딩스컴퍼니 총괄은 2년 전 권 대표와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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