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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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달러 막힌 암호화폐…’대형호재’ 필요하다


비트코인이 8월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은 다른 암호화폐 시장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분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8월 이후 5만달러 장벽에 부딪친 것은 이더리움과 대체불가토큰(NFT) 등 다른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투자자들이 분산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커다란 변동성을 특징으로 한다. 지난 1월에서 4월 중순까지 두 배 이상 뛰었고 이후 3개월은 52%가량 하락했다. 이어 7월에서 8월 사이에는 65%가량 재차 반등했다.

그런데 올 8월 들어서는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저널은 다른 암호화폐 시장으로 투자자들이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대표 알트코인 이더리움 펀드에 8월 들어 224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더리움 가격도 올해 들어서 다섯 배 올랐다.

이더리움과 비슷한 블록체인 플랫폼인 카르다노에 초점을 맞춘 펀드에는 1870만 달러가 유입됐다.

반면 코비트코인 펀드는 8월 6100만 달러의 자금유출을 겪었고 지난 16주 중 14주가 자금유출을 나타냈다.

이처럼 알트코인을 위주로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두고 전통 금융시장에서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알트코인 시즌은 시장 거품의 징조”라며 “현재 알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중(도미넌스)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JP모건은 지난 6월에도 알트코인 점유율이 상승하고,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약해지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또 NFT도 올초부터 관심이 높아진 것도 비트코인의 소강상태와 밀접해 보인다. NFT는 비트코인과 유사한 디지털자산이지만 각각이 유일한 자산이라는 특징이 있다.

최근 NFT 시장은 비자와 페이스북 등 2개의 미국 대형기업들이 진출하면서 각과받고 있다.

리서치사이트인 댑레이더에 따르면 가장 큰 NFT 거래소인 오픈시(open sea)의 거래규모는 지난 30일간 35억 달러를 나타냈다.

저널은 비트코인이 모멘텀을 다시 회복하려면 ‘대형 호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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