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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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 나서는 기관투자자들…7월에만 6200억 투입


기관투자자들이 가치가 급락한 비트코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조사기관 ‘코인쉐어즈 리서치’가 공개한 ‘디지털 자산 펀드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7월에 암호화폐 투자상품에 4억7400만 달러(약 6210억원) 투입했다.

지난 6월 4억8400만 달러(약 6340억원)를 투입했던데 이어 두 달 연속 6000억 규모를 투자한 것이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다. 7월 동안에만 비트코인 관련 투자 상품에 3억630만 달러가 유입됐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투자 상품에는 1억3790만 달러가 투자됐던 것과 비교해보면 2배 이상의 자금이 비트코인에 들어온 셈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것은 솔라나였다.

솔라나는 올해 누적 1억1400만 달러 가치가 유입되면서 모든 알트코인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투자 상품으로 꼽혔다.

비트코인과 관련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거래 활동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인쉐어즈 측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거래 활동은 여전히 매우 둔화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주의 거래량은 총 13억 달러로 2022년 주간 평균 24억 달러에 비해 한참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결제 활성화 기대감에 상승할 기류를 보이고 있다.

바이낸스는 마스타카드와 제휴해 아르헨티나에서 암호화폐 선불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바이낸스는 성명을 통해 “사용자들은 구매 시점에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전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적격 구매 시 최대 8%의 암호화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블랙록은 “자사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코인베이스 플랫폼을 이용하게 된다”며 “처음에는 비트코인만이 거래 대상이지만 장기적으로 더 많은 종류의 가상화폐 거래가 지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게선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행보에 대한 우려가 남아 상승세는 제한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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