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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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등 시작…머스크 발언에 시장 또 ‘들썩’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또 한 번 가상화폐 시장을 들썩이게 했다.

비트코인에 대규모 투자를 한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북미지역 비트코인채굴협의회(Bitcoin Mining Council) 결성 소식을 공개했다.

회의에는 머스크와 아르고블록체인, 블록캡, 코어사이언티픽, 갤럭시디지털, 하이브블록체인, 허트8마이닝, 마라톤DH, 라이어트블록체인 등 북미지역 주요 채굴업체 경영진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러 CEO는 “채굴업체들은 에너지 사용의 투명성을 촉진하고 전 세계에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가속하기 위해 ‘비트코인채굴협의회’를 구성하는 데 동의했다”고 알렸다.

이어 “채굴업체 경영진이 에너지 (사용) 보고를 표준화하고 산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표를 추구하며 (가상화폐) 시장을 육성하고 키우기 위한 조직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도 트윗을 올려 협의회 결성에 지지 의사를 직접 표시했다.

머스크는 “북미지역 비트코인 채굴업체들과 얘기를 했다”며 “그들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 사용(구상)을 알리겠다고 했고, 전 세계 채굴업자들에게 그렇게 하도록 요청하기로 약속했다”며 “이런 계획은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지난 12일 전기를 많이 먹는다며 비트코인 결제 중단했었으나, 협의회 결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다시 비트코인에 힘을 실었다.

암호화폐 뉴스전문업체인 코인데스크는 “머스크가 비트코인의 환경문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북미채굴업자들과 회의를 가졌으며, 전기 사용 절감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과 함께 최근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비트코인은 폭등하고 있다. 전날 3만1000달러 선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급반등하며 4만 달러에 근접했다.

비트코인은 25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5.85% 폭등한 3만912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57% 폭등한 470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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