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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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도 악재도 없는 비트코인…거래량도 급감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변동폭을 줄이며 3000만원 후반대 지루한 박스권에 갇혔다.

최고점에서 가격을 반토막 냈던 악재 영향이 점점 줄어드는 모양새지만, 그렇다고 가격을 반등시킬 특별한 호재도 나오지 않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격을 변동시킬만한 특별한 이슈가 나오지 않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박스권에 갇혀 지지루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6월 한 달 동안 비트코인의 최저점은 2만8908달러(약 3310만원)로, 이는 전고점(6만5000달)에서 50% 이상 급락한 수준이다.

이후 비트코인은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3만달러~3만6000달러(약 3400만원~4080만원) 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종종 세계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부정적 혹은 긍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이슈화되지만 눈에 띄는 가격 변동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게다가 가상화폐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시장 전체 관심이 줄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2일(현지시각) 미 경제 전문매체 CNBC는 가상자산 정보업체 크립토컴페어의 자료를 인용해 비트코인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투자 열기가 식고 있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크라켄, 바이낸스, 비트스탬프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은 40% 이상 급감했다.

6월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액은 22일 1382억달러(약 158조3500억원)로 가장 많았지만, 이는 전월 최고치보다 42.3% 줄어든 수준이다.

크립토컴페어는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발생한 현물 거래량은 전월 대비 42.7% 감소한 2조7000달러(약 3090조원), 파생상품 거래량은 같은 기간 40.7% 감소한 3조2000억달러(약 3670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가상자산 거래량은 가격 변동이 높을수록 급증하는 경향이 있는 점으로 볼 때,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을 경고하고 있다.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알려졌던 스콧 미너드 구겐하임 CIO도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조만간 1만달러(약 1150만원)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지금보다 70~80% 급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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