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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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C 도입 급물살…중앙은행들 도입 움직임


현금 사용량이 줄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앙은행들의 디지털화폐(CBDC) 도입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은 2014년부터 인민은행이 CBDC 도입을 준비해왔고, 베이징을 비롯한 11개 지역에서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6월 기준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개통한 사람은 2087만명, 기관은 351만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과 영국의 중앙은행도 각각 디지털 유로와 영국 CBDC를 검토 중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7월 디지털 유로화 발행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며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인도도 연내 중앙은행이 지급을 보증하는 ‘디지털 루피’를 실험할 계획이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30일 인도 중앙은행인 RBI의 샤크티칸타 다스 총재는 전일 “RBI가 올해 12월 이전에 디지털 루피를 실험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보도했다.

중앙은행이 지급을 보증하는 디지털 화폐는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라고 부른다. 인도의 경우 명칭은 ‘디지털 루피’다.

다스 총재는 “디지털 화폐가 인도 금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평가하기 위해 디지털 루피 실험을 한다”고 알렸다.

인도준비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화폐의 보안 ▲인도 금융 분야에 미치는 영향 ▲유통되는 통화 정책과 통화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세부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중앙은행이 직접 관리하는 중앙집중형 시스템과 이른바 분산원장기술(DLT)에 대한 선택의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DLT는 중앙은행을 비롯한 다양한 참여자가 공동으로 기록·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의미한다.

앞서 인도 정부는 이달 초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e-루피’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는 휴대폰을 통해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QR코드나 SMS 메시지를 통해 지원금을 배분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일종의 전자 바우처다.

한국은행도 내년 6월 완료를 목표로 지난 23일 CBDC 모의실험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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