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와 블록체인 기업이 성장하면서, 업계의 규제와 경제적 과제를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최고의 인력을 찾기 위한 외부인재 고용이 필요하다.
올해 주요 기업, 금융 기관, 심지어 정부 기관까지 나서서, 그들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암호화폐 공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기 위해 신선한 피를 찾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주요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은 “새로운 지불 상품” 출시를 돕기 위해 멕시코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매니저를 찾고 있다고 발표했다.
디지털·이머징 페이먼트 프로젝트는 멕시코 거주자들이 아마존에서 쇼핑하면서 디지털 화폐를 쓸 수 있도록 현금으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아마존은 한때 2022년까지 비트코인(BTC) 결제를 수용하겠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공식적으로 이를 발표하지는 않고 있다.
지난 7월 아마존은 시애틀 지사에 디지털 화폐 및 블록체인 제품 리터를 찾고 있다고 밝히며, 고객이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결제하는 방법에 대한 변경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시가총액 세계 최대 기업인 애플도 최근 채용 공고를 근거로 암호화폐 결제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지난 5월 애플은 특히 가상화폐를 포함한 ‘대체 결제 사업자’에 경험이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밝히며, 대체 결제 전문 사업 개발 관리자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빅4 중 두 곳이 디지털 결제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지만, 일부 금융 기관에서는 근로자들이 사업을 성장시키면서도 규제 지침 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영국은행은 공식적으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와 관련된 새로운 직위를 채울 7명을 찾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 재무부는 피아트 페그제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 등 암호화폐 시장 성장을 위해 인력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암호화폐 업계가 10년밖에 되지 않은 데다 다양한 기업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점에서, 가상화폐나 블록체인에 대한 지식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경험을 겸비한 구직자들은 구직에 있어 자신의 선택에 고민이 많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