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베테랑 신문사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블록체인의 역사적 자산을 보존하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토큰 표준인 ‘아티팩트(ARTIFACT)’를 이용해 일련의 NFT를 만들고 있다.
SCMP는 자사의 ARTIFACT 리터퍼에서 프로젝트의 개요를 제시하는데, 이는 표준화된 메타데이터 구조로, 118년 된 SCMP의 미디어 자산 아카이브로부터의 핵심 순간들이 분산된 소유권과 유통을 통해 보존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게리 류 SCMP 대표는 “블록체인은 역사를 목격하고 설명하는 저널리즘을 불변히 보존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티팩트’ 프로젝트는 우리의 공동체적 인간 경험에서 의미 있는 순간과 사물을 발굴, 수집, 쇼케이스, 거래, 재탄생시키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SCMP의 NFT는 신문의 다큐멘터리 사진, 시각적 삽화, 데이터 시각화 및 인포그래픽 아카이브에서 광범위하게 영감을 받을 것이다.
저널리즘적인 “역사의 첫 초안”을 대표하여, 이것들은 한 세기 이상 동안 SCMP에 의해 축적된 텍스트, 사진, 만화, 삽화를 포함한다.
토큰 표준은 장기적으로 블록체인에 구애받지 않지만, SCMP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가능성을 펼칠 블록체인을 몇 개 선택했다.
또한 역사를 재조명하고 폭넓은 청중 참여를 돕기 위해 블록체인 스타트업 애니모카 브랜드의 자회사인 이더리움 기반의 메타버스 ‘더 샌드박스’와 제휴를 맺었다.
더 샌드박스는 현지 게임 스튜디오, 디지털 아티스트와 협업해 홍콩과 중국 본토의 현대적이고 역사적인 랜드마크와 유물을 바탕으로 3D 복셀 기반의 대화형 게임과 문화체험을 잇따라 만들어낸다.
카우룽 왈리드 시티와 스타 페리 같은 랜드마크들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metaverse)에 통합될 것이다.
류 대표는 예를 들어 선수들이 1950년대 홍콩에서 온 장면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고, 그 당시부터 SCMP의 보고를 통해 홍콩의 역사적 복잡성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