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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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컬렉션 NFT 경매 나와

NFT활용 분야가 점점 확장되고 있다. 전설의 팝 그룹 비틀즈의 멤버가 썼던 물건들이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온라인 경매에 나왔다고 해서 화제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존 레넌(사진)의 아들 줄리언 레넌이 24일(현지 시간) 부친의 유품 및 다른 멤버 물건들의 3차원(3D) 영상을 NFT로 만들어 경매에 올렸다.

해당 경매에는 1968년 폴 매카트니(80)가 ‘헤이 주드’를 작곡하며 작성한 친필 메모, 존 레넌이 영화 ‘헬프!’(1965년)에서 입은 검은색 망토, 1967년 비틀즈가 제작한 TV영화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에서 입은 털 코트, 아들에게 준 기타 3대 등이 올랐다.

줄리언은 경매에 올린 기타에 대해 아버지가 주신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너무 소중해 많이 쳐보지는 않았다면서, “여전히 내 눈에는 가장 아름다운 기타”라고 표현했다.

또 다른 기타는 레넌이 생전에 줄리언에게 기타 코드를 가르쳐 줄 때 사용하던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헤이 주드’ 메모는 매카트니가 1968년 레넌이 그의 첫 부인 신시아와 이혼하자, 5세이던 줄리언을 위로하기 위해 노래를 만들면서 쓴 것이다. 원래 곡 제목은 줄리언을 뜻하는 ‘헤이 줄스(Jules)’였다고 한다.

헤이 주드는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9주간 1위를 차지하며, 비틀즈 노래 중 가장 오랜 기간 빌보드 1위에 머물렀던 명곡이다.

친필 메모는 곡을 네 부분으로 나눠 사용될 악기 등을 정리했는데, 메모 우측 상단에는 매카트니가 그린 그림도 있다.

BBC는 헤이 주드 메모의 낙찰가가 경매 시작가인 3만 달러(약 3600만 원)의 두 배를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다음 달 7일 개최되는 경매는 ‘줄리언스 옥션’과 NFT 전문 판매 사이트인 ‘옐로우 하트’에서 주관한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줄리언이 세운 ‘화이트 페더 재단’을 통해 친환경 관련 스타트업 ‘노리(Nori)’에 기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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