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3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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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CBDC 시범사업 1단계 완료 공식 발표해

(사진=한국은행 홈페이지)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DBDC) 시범사업 1단계를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4일 한국은행은 CBDC 도입을 위한 모의 테스트 연구사업 1단계의 결과에 대해 언급하고 앞으로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한국은행 측은 “1단계에서 클라우드에 모의실험 환경을 조성하고 구현하고 제조, 발행, 유통 등 CBDC의 기본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이번 모의실험 1단계는 2021년 8월 23일 처음 시작해 12월 22일 완료됐다. 다음 연구 단계인 2단계는 지난 12월 23일 시작됐고 2022년 6월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씽크탱크(think tank)인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에 의하면 현재 전세계 91개국이 CBDC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현재 진행중인 2단계 실험에서는 각 국가 간 송금 서비스, 소매 결제, 오프라인 결제 시스템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기능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2단계에서는 NFT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거래에 CBDC 활용이 가능한지 검토한다. 특히 분산원장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디지털예술품, 저작권 등을 CBDC를 지불해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또한 토큰화된 자산의 소유권 및 대금의 동시 결제가 필요할 때 CBDC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한국은행은 “2단계 테스트에서 오프라인 결제 등 다양한 기능 운용 가능성과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 신기술 적용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고객들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이제 CBDC 사업이 완료되면 카드사를 거치지 않아도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를 직접 활용 가능하다는 간편함이 생긴다. 고객들은 모바일 지갑을 기반으로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CBDC라는 ‘현금’을 이용하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2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올 해 6월 이후 여러 금융기관 등과 협력해 CBDC 활용성에 관한 실험과 기술 검증 작업을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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