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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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로 이더리움 채굴…한달 소득이 96만원?!

자신의 테슬라 전기차량을 이용해 가상화폐를 채굴한 사례가 소개되며 화제다.

9일(현지시간) 美 경제전문매체 CNBC는 테슬라 차량을 이용해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채굴한 사례를 들며, 전기차가 암호화폐 채굴에도 이용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서 소개된, 테슬라 차량을 이용해 암호화폐를 채굴하고 있는 인물은 시라지 레이블이다.

그에 따르면, 애플 맥 미니 컴퓨터에서 암호화폐 채굴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은 뒤 테슬라 모델3 전기차의 배터리에 연결해 암호화폐를 채굴하고 있다.

레이블은 이더리움을 주로 채굴하고 있으며, 2021년 시황이 좋았을 당시 채굴 소득은 한 달에 800달러(96만원) 상당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컴퓨터와 전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다. 테슬라의 전기차는 컴퓨터만 설치하면 바퀴 달린 컴퓨터가 된다”고 말했다.

테슬라 전기차의 경우, 1회 충전에 320마일을 주행하며 충전하는 데 10~15달러가 소요된다. 평균적인 한 달 충전비는 최대 60달러(7만원) 수준이다. 암호화폐 시황만 좋다면 충분히 남는 장사가 된다.

그가 밝힌 800달러(시황이 좋을 경우) 소득 수준에서, 충전료 60달러를 빼고도 740달러(89만원)이나 남는 것.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원이 연결되고 컴퓨터만 있다면, 암호화폐는 언제 어디서든 채굴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레이블의 시도는 채산성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각에선 일반 전기료보다 전기차의 전기료가 더 싸야 설득력이 있을 것이며, 이 경우 차량 배터리 마모도 심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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