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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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일 거래대금 20조 육박…’알트코인’에 돈 모인다


사그라드는 듯했던 암호화폐 열풍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특히 알트코인에 투자자들의 돈이 몰리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기준 업비트의 일일 거래대금은 19조6800억원대를 기록했다.

또 지난 5일에도 20조원을 기록, 이틀 연속 20조원대 내외를 유지했다. 1주일전 보다 7조원, 한달전 보다 13조원 증가한 수치다.

업비트의 하루 거래대금은 5월 한때 40조원을 넘기도 했는데, 절반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거래량과 함께 비트코인 가격도 올랐다.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5900만원대, 미국 시세는 5만1000달러대에 안착했다. 한 달 전보다 20% 안팎 반등했다.

이외에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도 전월 대비 두자릿수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투자금이 집중된 곳은 알트코인이었다.

지난 5일 가상자산 헌트를 비롯해 ▲센티널프로토콜 ▲피르마체인 ▲아르고 ▲톤 ▲시빅 등 다수의 알트코인이 급등락을 반복했다.

알트코인의 부활은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이날 세계 암호화폐 시총은 2716조원으로 지난 5월 역대 최고 기록(2928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그런데 전체 시총 중 비트코인 비중은 41%로, 올 들어 최저치(5월 중순 39%)에 근접했다. 비트코인을 뺀 나머지 코인값이 더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결국 업비트가 20조원대 일일 거래대금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도 알트코인 거래량이 급증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에 업계는 알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아 가상자산 불장이 다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가상자산 호황기였던 지난 3월, 4월에도 비트코인·이더리움과 함께 알트코인이 급등했던 바 있다.

가상자산 업계 한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가격이 오른 이후 알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패턴을 반복해왔다”며 “가상자산은 아직 상승할 수 있는 여력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반면 알트코인 강세는 ‘투기장의 징후’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JP모간은 “알트코인이 오른 것은 구조적 상승세라기보다 개인투자자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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