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덱스 기반 데이터와 리서치의 주요 자원인 S&P 다우존스지수가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급등하는 가운데 첫 번째 암호화폐 지수를 선보였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3일 동사는 2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실적과 연계한 3가지 암호화폐 지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지표로는 비트코인 기반 ‘S&P 비트코인 지수(SPBTC)’, 이더리움 기반 ‘S&P 이더리움 지수(SPETH)’, 시가총액으로 측정되는 BTC와 ETH의 실적을 추적하기 위한 ‘S&P 암호화폐 메가캡 지수(SPCMC)’ 등이 있다. 3가지 지표 모두 S&P 홈페이지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새로운 암호화폐 지수는 최소한의 유동성과 시가총액 요건을 충족하며, 인정받고 개방된 거래소에 상장된 암호화폐 자산의 실적을 측정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S&P 다우존스 지수 측은 “지수가 신흥 암호화폐 시장에 투명성을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S&P 암호화폐 가격 책정 및 참조 데이터는 암호화폐 회계 및 데이터 기업인 루카(Lukka)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S&P DJI의 모회사인 S&P 글로벌뿐만 아니라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 및 회계 고문 CPA닷컴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한편, S&P DJI는 원래 2021년 말쯤으로 암호화폐 지수 출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최대 550건의 디지털 자산 커버리지를 목표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P DJI의 이번 암호화폐 시장 진출은 전통 금융에 의한 암호화폐 채택의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3일 3,4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랠리가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