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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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워너 상원의원, 채굴자 및 검증자까지 ‘암호화폐 브로커’ 제외하는 수정본 발의

미국 상원의원이 채굴자와 검증자(Validator)를 ‘암호화폐 브로커’에서 제외하는 사회기반시설투자법 제정안 수정본을 발의했다.

8일(미국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마크 워너(Mark Warner) 민주당 상원의원과 크리스텐 시네마 공화당 상원의원은 작업증명(Pow) 채굴자와 지분증명(PoS) 검증자들의 암호화폐 세금 신고 의무를 면제하는 내용의 수정본을 내놓았다고 코인데스크 코리아가 전했다.

사회기반시설투자법안(인프라법)은 앞으로 8년간 1조2000억달러를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기반시설의 안전과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취지이다.

팻 투미 공화당 상원의원 등은 지난 4일 개정안을 통해 암호화폐 채굴자만 ‘암호화폐 브로커’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마크 워너 의원의 이번 수정안에서는 채굴자뿐만 아니라 검증자까지 제외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마크 워너 의원은 “채굴자와 검증자들이 (암호화폐 관련) 개발자 중 암호화폐 세금 징수 예외 조항의 마지노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업증명(PoW) 방식에는 블록을 직접 생성해 보상을 받는 채굴자(Miner)가 있다. 반면 보유한 지분의 양에 따라 보상을 획득할 권한을 부여하는 지분증명(PoS) 방식에는 거래 정보를 승인하는 검증자가 채굴자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일각에선 새로운 개정안이 블록 생성 방식의 차이점을 반영한 점에서는 고무적이지만, 개발자들을 예외 대상에 포함하지 않은 점은 문제라고 지적한다.

미국의 암호화폐 싱크탱크인 ‘코인센터’의 암호화폐 집행이사 제리 브리토(Jerry Brito)는 트위터를 통해 “프로토콜 개발자들은 중개인이나 브로커가 아닌데도 워너 의원의 개정안에서 다뤄지지 않았다”면서, “수정된 개정안에서 우리의 목소리가 일부 반영됐긴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팻 투미 의원과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공화당), 론 와이든 상원의원(민주당)은 채굴자뿐 아니라 암호화폐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자, 하드웨어 제조자 역시 암호화폐 세금 신고 대상에서 제외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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