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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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중앙은행,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국의 중요성 파악…리스크는 여전히 우려

러시아 중앙은행(BoR)에 따르면, 러시아는 세계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 참여가 가장 활발한 국가들 중 하나이다.

러시아은행은 25일(현지시간) 시총 2조 8천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국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금융 안정성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러시아은행은 2021년 7월 국내 주요 은행들이 발표한 추정치를 인용해, 러시아 인구의 연간 암호화폐 거래 총량이 3500억 루블(약 50억 달러)에 달함을 시사했다.

다만, 지난 7월 이후 비트코인(BTC) 가격이 2배 가까이 급등해, 3만 달러 안팎에서 11월 6만 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는데, 러시아은행이 이 같은 추정을 변환했는지는 불투명하다.

러시아은행은 또한 보고서에서 러시아 연방이 바이낸스 암호화폐 거래소 방문자 수 측면에서 글로벌 수준에 이른다는 점에 주목했다. 디지털 정보 제공업체 시멀러웹의 자료에 따르면, 바이낸스 전체 트래픽에서 러시아는 터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한다.

BoR은 또한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기소비지수에 따르면, 러시아가 2021년 8월 기준 국가 해시율 기준 3위를 기록하며,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국 중 하나라는 점에 주목했다.

러시아은행은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러시아의 선도적 위치를 인정하면서도, ESG 리스크뿐 아니라 금융 안정성, 투자자 보호, 자금세탁 및 범죄 자금조달 등 암호화폐 산업과 관련된 주요 리스크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BoR은 이러한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제안하지는 않았지만, 잠재적 위협을 파악하기 위해 시장을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통화와 금융권의 관계는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다. 그러나 디지털 화폐의 급속한 성장과 광범위한 채택은 전세계적으로나 러시아 금융시장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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