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3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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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베타 테스트용 암호화폐 지갑 출시 소식에도 주가는 ATL

20일(현지시간) 온라인 개인 투자자 플랫폼 로빈후드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베타 테스트용 암호화폐 지갑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대기자 명단에 등록된 사용자들은 마침내 로빈후드 플랫폼에서 암호화폐를 인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로빈후드 ‘월렛’의 대기자 명단에 초기 등록된 1,000명의 사용자들은 이번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 지갑 테스터들은 매일 최대 10건의 총 거래에 대해 2,999달러 까지 암호화폐를 인출할 수 있게 된다.

로빈후드는 헤지펀드 사인 시타델이 지원하는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주식과 암호화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거래 이용자들은 2021년 하반기 로빈후드월렛 대기자 명단이 처음 생긴 순간부터 줄곧 지갑 출시를 기다려왔다.

로빈후드의 가상화폐 COO(사업총괄책임자) 크리스틴 브라운이 공개한 최종 대기자 등록 인원은 지난해 11월 기준 160만 명 상당으로, 전체 사용자의 약 7% 수준에 달했다.

반면, 현재 지갑 테스터 인원이 1,000명으로 제한된 가운데, 동사는 3월까지 테스터 인원 한도를 1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날 로빈후드 측은 발표를 통해 “베타 테스터는 핵심 기능을 테스트하고 제품의 최종 버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갑 테스터는 기존 로빈후드 사용자가 아닌 경우, KYC(Know-Your-Customer) 신원확인을 수행하고 2단계 인증 앱을 사용해야 한다.

크리스틴 브라운 CO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베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로빈후드가 “발신 및 수신 흐름을 마무리하고 유쾌한 QR 스캔 경험, 거래 내역 향상, 블록 탐색기 지원 등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갑기능이 출시되기 전까지 로빈후드 플랫폼에서 구입한 어떤 암호화폐도 인출하거나 개인적으로 저장할 수 없어, 본질적으로 암호화폐 거래만 가능한 셈이었다.

이날 지갑 기능 출시 소식에도 로빈후드(HOOD)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사상최저치인 13.50달러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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