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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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부동산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 응용하다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 기록을 블록에 저장 후 체인으로 연결하고, 여러 컴퓨터 네트워크에 복제하여 탑재시키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로, 최근 계속 가상화폐 시장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함께 주목받고 있는 키워드이다. 블록체인의 가장 큰 특징은 중앙 집중형 서버에 거래 기록을 저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며, 모든 거래 참여자들이 분산된 데이터를 보관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거래 체계보다 훨씬 안전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 블록체인과 함께 등장한 핵심 기술 키워드로 ‘프롭테크’가 있다. 프롭테크는 ‘property’와 ‘technology’를 합친 기술로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하고 있는데, 이것은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상권을 분석해서 부동산의 시세를 예상하거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적용한 체험 기술 등에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프롭테크가 부동산 매물 중개 서비스 등에 이용되고 있는데, ‘직방 앱’의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그 밖에 최근에 떠오른 키워드 인 스마트 부동산, 공유 경제 등이 전부 프롭테크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스타트업 엘리시아의 경우 부동산 소유권을 움직여서 투자자들에게 지분을 배분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엘리시아 자회사(부동산을 구입한 엘리시아에)의 지분에 투자하면 투자자가 간접적으로나마 부동산 소유권을 보유하도록 하는 시스템인데, 여기서 블록체인이 핵심 기술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최근에 카사 (KASA Korea)는 부동산 디지털 수익 증권 댑스(DABS0) 매매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것은 부동산 지분이 상장되면 거래를 할 수 있게 하는 카사 플랫폼 안에서 이루어진다. 카사 플랫폼의 경우, 최근에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소와 MOU를 맺으면서, 보다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의 응용 범위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블록체인1.0(비트코인)은 거래 속도가 느린 편이며 블록체인2.0(이더리움)의 경우 거래 용량이 제한되어있다는 점, 블록체인3.0(에이다,이오스)은 아직까지는 명확한 단점이 없기도 하고 최근까지 기술적으로 가장 발전된 형태를 갖고있어서 사회의 여러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쓰이는 블록체인3.0의 경우, 부동산 정보시스템과 스마트 계약, 부동산 P2P(개인간 거래)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미 미국, 영국, 두바이, 스웨덴 등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등기사업과 부동산 등록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고, 기술에 대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며 향후 대중화를 위한 계획안 마련에도 관심을 갖는 분위기이다.

일부 부동산 업계의 전문가들은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부동산 시장에 완벽하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지만, 혁신적인 신기술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받을 영향력은 매우 클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과 블록체인 기술 응용, 그리고 이것이 앞으로 사회에 가지고 올 효과에 대한 기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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