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3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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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암호화폐 비밀번호 찾아주는 서비스 ‘인기’


암호화폐 지갑 비밀번호를 찾아주는 서비스가 미국에서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부자지간인 크리스 브룩스와 찰리 브룩스는 2017년부터 크립토 애셋 리커버리(Crypto Asset Recovery)를 운영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잃어버린 비밀번호를 숫자를 역추적 하고, 그 결과를 다시 필터링 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6만8110~9만2885 비트코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역추적 방식을 통해 14%의 비밀번호를 찾았지만 실제 찾은 비트코인은 의뢰금액의 2.45%에 불과했다.

하지만 예상 비트코인 추정액의 상단 기준으로 이들이 찾아낸 비트코인은 무려 47억달러 (약 5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두 부자는 가장 빨리 암호화폐 비밀번호를 찾았을 때는 불과 5초의 시간이 걸렸다.

또 1번에 최대 25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지갑 비밀번호를 찾아낸 사례도 있었다.

이들이 비밀번호를 찾아주는 대신 받는 수수료율은 20%에 달한다. 만약 비밀번호를 찾지 못하면 수수료는 받지 않는다.

다만 1~10 비트코인은 20%, 11~20 비트코인은 15%, 20 비트코인 이상은 수수료율이 줄어든다.

그럼에도 비밀번호를 찾으려는 고객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의 암호화폐 사이트에서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는 블록체인 비밀번호를 잃어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1인당 찾지 못하는 비트코인은 2134달러(약 24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최근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암호화폐 사용자는 암호화 자산을 분실 또는 도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상의 보안 관행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욘드 아이덴티티(Beyond Identity)가 작성한 보고서에서 미국인 중 63.2%는 자신의 암호화폐 지갑 비밀번호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며 10명 중 3명은 다른 사람과 암호화폐 지갑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불편에 착안해 암호화폐 지갑 비밀번호를 찾아주는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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