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라과이의 마리오 아브도 베니테스 대통령이 월요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채굴을 산업 활동으로 인정하는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채굴로 인한 높은 전력 소비는 지속 가능한 국가 산업의 확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라는 것.
앞서 파라과이 상원 역시 지난 7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 규제 법안을 가결한 바 있다.
법안에 따르면 채굴자는 잉여 에너지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파라과이에서 운영되는 암호화폐 회사에 부가세(VAT)가 면제된다.
대통령이 서명을 했다면, 법안은 최종 발효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거부권 행사로 무산이 돼버렸다.
반면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브라질 암호화폐 거래소 디지트라닷컴(Digitra.com)이 나스닥의 클라우드 기반 암호화폐 거래 기술을 이용한 플랫폼을 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나스닥의 마켓플레이스 서비스 플랫폼 지원 하에 실행되는 모든 거래에 토큰을 제공하는 ‘트레이드 투 언(Trade to Earn)’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나스닥의 ‘마켓플레이스 서비스 플랫폼’은 암호화폐 거래소 및 시장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거래소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성을 확보하고 거래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기술을 통해 거래소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기능을 구축할 수도 있는데, 그 기능 중 하나가 바로 ‘트레이드 투 언’이다. ‘트레이드 투 언’ 기능은 거래 수수료를 없애고, 실행된 모든 거래에 대해 플랫폼의 기본 디지털 토큰(DGTA)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디지트라닷컴은 현재 지원 중인 BTC, ETH, USDC 외 연내 50개 코인 등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포브스는 콜롬비아 정부가 8월 초 블록체인 토지 소유권 부여 프로젝트와 관련해 리플랩스(Ripple Labs)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가운데, 이후 새로 취임한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8월 초 당시 행정부의 정보통신부는 부동산 거래 공평성 제고를 위해 리플 렛저에 자산 소유권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저장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6년 콜롬비아는 52년 동안 이어진 내전을 종결했으며, 이에 따라 재산 배분이 주요 문제로 제기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출범한 새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가 2022년 국토부의 우선순위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발표하는 등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이를 두고 콜롬비아 암호화폐 커뮤니티 ‘블록체인 콜롬비아’의 공동 창업자인 마우리시오 토바르는 “해당 프로젝트가 이제 정치적으로 죽은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