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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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암호화폐 스팸 정보 3900%증가…트위터는 1374%↑

26일 금융당국에 접수된 코인 유사수신행위 신고 건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하는 비율은 16%에 불과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3건이었던 가상자산 관련 유사수신행위 신고 건수는 2021년 240건으로 2.5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는 5월 19일 기준, 7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다만, 2019년부터 올해 5월 19일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가상화폐 관련 유사수신행위 신고 건수 527건 가운데, 수사당국에 의뢰된 비율은 16.3%(86건)에 그쳤다.

이를 두고 금감원 관계자는 “중복으로 접수된 건수도 있지만, 유사수신업체에 대해 금융당국이 자료요청을 할 권한이 없는 것도 문제”라며 “신고자의 자료에만 의존해야 경우 내용이 부실해 실제 수사의뢰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래그래프에 따르면, 소셜 리스닝 암호화폐 플랫폼 루나크러시(LunarCrush)가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년간 암호화폐 분야 스팸 정보가 3,894% 폭증했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관련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활동하는 트위터의 경우, 지난 2년간 스팸 정보가 1374%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루나크러시 측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스팸 계정이 실제로 사람”이라며, “소프트웨어가 스팸 정보를 탐지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라고 지적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매체 블록웍스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최근 KYC 및 제재 대상의 불법 암호화폐 거래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데이터 분석 업체 ‘카론(Kharon)’ 및 클라우드 기반 스크리닝 업체 ‘네테리움(Neterium)’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바이낸스의 글로벌 제재 책임자인 차그리 포이라즈는 “카론 및 네테리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스크리닝 기술을 보완하는 동시에, 글로벌 규제 요구에 적합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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