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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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투자자 4명 중 1명은 ‘손해’


가상화폐 등 디지털자산에 투자한 사람 4명 중 1명은 손해를 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화자산운용과 크로스앵글은 디지털자산 투자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성인남녀 537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31일부터 7일간 진행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실제 수익률이 0% 미만인 투자자가 전체 응답의 25%를 차지했다. ‘0∼10% 미만’인 응답자도 26%나 됐다.

즉, 실제 수익률이 10% 미만인 사람이 전체 투자자의 절반을 넘는 셈이다.

디지털자산 투자 규모로는 ‘100만원 미만’이 24%, ‘100만∼1000만원 미만’이 43%로 1000만원 미만을 넣은 투자자가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다.

순자산 대비 디지털자산 투자 비중이 30%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76%나 됐다. 다만 응답자의 51.8%는 5년 뒤 순자산 대비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투자자들은 대부분 단기 투자용으로 디지털자산에 투자했다. 응답자의 54%는 투자 기간을 묻는 질문에 ‘6개월 미만’이라고 답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한 적이 있는 디지털 자산(복수 선택)으로는 비트코인(62.4%), 비트코인·이더리움 외 기타 가상화폐(57.7%), 이더리움(46.9%), 부동산 토큰(6.6%) 순으로 많았다.

가상화폐 대장주로 꼽히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가장 많은 투자율을 차지하고는 있었으나,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도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지털 자산 관련 정보를 얻는 통로(복수 선택)로는 뉴스 및 유튜브(57.7%), 주변 지인(51.6%), 텔레그램·오픈 카톡방·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48.4%), 금융사(31.5%) 등이 있었다.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두고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53%를 차지했다.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응답자는 18%에 불과했다. 디지털자산에 투자하는 이유로 ‘유망한 미래 투자자산으로 판단해서‘라고 응답한 비율도 69.5%로 많았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디지털전략본부장은 “디지털 자산의 경우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마땅한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음성화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한화자산운용 디지털 자산팀은 지속적인 리서치 활동을 통해 건전한 디지털 자산 투자 문화를 조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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