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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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암호화폐 채굴 단속 움직임…”환경 오염 줄인다”


미국 뉴욕 주가 환경 문제를 줄이기 위해 암호화폐 채굴 단속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외신 기즈모도에 따르면 뉴욕주 안나 켈리스(Anna Kelles) 하원의원은 주에서 암호화폐 채굴을 일시 중지하고 전력 집약적 산업에서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법안 초안을 작성했다.

해당 법안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암호화폐에서 널리 사용되는 작업 증명(PoW) 인증 방법을 사용해 운영되는 암호화폐 채굴 작업에 대한 모라토리엄을 설정하기 위해 주의 환경 보존법을 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켈리스 의원은 “채굴 작업이 암호화 거래를 검증하기 위해 서로 경쟁할 때 고성능 컴퓨터가 있는 대규모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오염을 줄이기 위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시설을 운영하려면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뉴욕 주에서는 비트코인 채굴 기계가 이미 폐쇄되었던 오래된 화석 연료 발전소에 설치됐다.

또 뉴욕주 환경보존부가 채굴 작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법안은 2022년 3월 주 의회의 환경 보존 위원회를 통과했고, 현재 전체 주 의회에서 표결을 기다리고 있다.

법안이 최종 승인을 위해서는 하원의원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2년 동안 주에서 작업 증명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채굴 작업이 금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작업증명(PoW) 방식은 복잡한 수학 연산을 풀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고성능 컴퓨터를 사용해야 한다.

채굴기가 빨리 수학 연산을 풀면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보상으로 주어지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은 화석연료 사용 증가로 이어져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를 초래한다는 비판이 계속됐다.

이에 비트코인은 최근 친환경 채굴 방식으로 전환을 꽤하고 있다.

일례로 미국의 대형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디지털홀딩스는 몬타나주 채굴장을 지속가능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장소로 옮기겠다는 내용을 담은 서류를 최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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