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이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MSTR)가 최근 급락장에서 또 다시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했다.
1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고경영자이자 비트코인 지지자인 마이클 세일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회사가 비트코인 660개를 추가로 구매했다고 알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추가 구매에 수수료와 비용을 포함해 평균 단가 3만7865달러에 이르는 현금 약 2500만 달러를 들였다.
최근 매수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2만5051개로 늘어났다.
평균 매수 단가는 3만200달러, 보유액 총규모는 37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총 비트코인 유통량의 0.5%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꾸준히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해오고 있다.
회사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에서 1월 31일 사이에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했다. 이는 12월에 1914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이후의 일이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투자로 약 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비트코인 가격은 3만8000달러 수준으로 거래됐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12만5051 비트코인을 3만8000달러로 환산하면 약 46억달러에 육박한다.
앞으로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꾸준히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고재무책임자인 퐁 르(Phong Le)가 최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비트코인을 계속 구매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과 관련한 우리의 전략은 매수해서 보유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현금 흐름에 접근하거나 증자할 방법을 찾는 선에서 계속해서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러 CEO도 “비트코인 시장이 장기 약세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을 판매할 의향이 전혀 없다”며 “우리는 비트코인을 인수해서 보유하는 것 뿐이고 그게 곧 우리의 전략”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