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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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와 설전’ 바이낸스, 도지코인 출금 재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한동안 출금이 중단됐던 도지코인의 인출을 다시 가능하도록 복구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바이낸스 측이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도지코인 보유자의 출금이 가능해졌다고 발표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지코인 투자자는 도지코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보름 가량 바이낸스에서 도지코인을 인출하지 못했다.

이에 바이낸스는 10일 도지코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과정에 인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도지코인 네트워크와 협력하고 있지만 거래소가 코인을 보관하는 디지털 지갑을 다시 구축해야 해서 복구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바이낸스의 CEO 자오창펑과 설전을 벌였다.

도지코인은 강아지가 그려진 암호화폐로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밈 자산’ 중 하나다.

이는 머스크가 선호하는 암호화폐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머스크는 펴오 도지코인을 옹호하는 트윗을 자주 올린 바 있다.

머스크는 23일(현지시간) 자오창펑을 향해 “당신의 도지코인 고객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수상하게 들린다”고 트윗을 날렸다.

당시 머스크는 이 글에 바이낸스가 각국 국부펀드의 투자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도 게재했다.

머스크의 트윗에 바이낸스 공식 계정은 “수상한 게 아니라, 답답할 뿐이고 작업 중”이라고 답하며, 이번 오류가 단순히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중에 발생한 기술적인 문제임을 강조했다.

이를 본 머스크는 “바이낸스를 이용하는 도지코인 보유자들은 자신의 잘못이 아닌 오류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자오창펑은 직접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약 1만2,000대를 리콜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건 어찌 된 일이냐”고 맞섰다.

이후 두 사람은 약간의 언쟁을 더 벌인 후 대화를 마무리했다.

이날 도지코인 인출이 복구된 후 바이낸스 측은 “꽤 간단한 업그레이드 때문에 바이낸스 사용자가 도지코인을 지난 17일 동안 인출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 것”이라면서 “누군가가 말한 대로 수상쩍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방면의 점검을 마쳤고 더 이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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