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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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5대 거래소 ‘테라2.0 에어드랍은 지원, 상장은 재심사 받아야’

국내에서 암호화폐 원화거래를 지원하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은 ‘테라 2.0’에서 발행되는 새로운 루나(Luna)의 에어드랍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투자자를 위해 당연히 지원해야 할 에어드랍을 지원하는 것일 뿐, 새로운 루나의 거래를 지원하는 ‘상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5대 암호화폐 거래소는 새로운 루나에 대한 에어드랍을 지원한다고 공지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UST 폭락 사태 후 테라의 커뮤니티에서 기존의 블록체인에서 탈피, 새로운 블록체인으로 ‘루나 2.0’을 구축하는 제안이 통과 및 결정되면서 기존 홀더들에 대한 이번 에어드랍도 결정이 됐다.

앞서 26일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제안한 ‘테라 부활 계획’은 투표율 83.27%, 이중 찬성 65.5%로 테라 블록체인 검증인들의 투표를 통과했고 이에 따라 27일 ‘테라 2.0’이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테라 부활 계획의 요지는 문제가 된 UST를 없앤 새로운 블록체인을 구축하고, 기존 블록체인의 UST와 LUNA의 보유자에게는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발행되는 새로운 루나를 에어드랍 한다는 것.

이에 따라 기존 테라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으로, 기존 암호화폐 루나(LUNA)는 ‘루나 클래식'(LUNC)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다만 암호화폐 거래소가 보유한 ‘루나 클래식’ 물량에 대한 새로운 ‘루나’의 에어드랍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거래소 이용자들에게 배분 될 물량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각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이번 에어드랍이 거래소 내 거래를 지원하는 ‘상장’과는 별개라고 못 박았다. 사실상 완전히 새로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별도의 암호화폐인 만큼, 별도의 상장 심사가 필요하다는 요지이다.

이에 따라 상장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새로운 루나를 법정화폐로 교환하기 위해서는 거래를 지원하는 타 거래소나 해외 거래소로 전송 후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해 법정화폐로 바꾸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26일 코인데스크 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코인원, 고팍스가 테라의 개발사인 테라폼랩스로부터 상장 요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데스크 코리아의 취재 결과 빗썸, 코인원, 고팍스는 실제로 테라폼랩스 측 실무진에게 새로운 LUNA 코인 상장을 요청받았으며, 권도형 테라폼랩스 CEO가 직접 요청한 것은 아니었다.

지난 25일 헤럴드경제의 보도에서, 테라폼랩스 측은 국내5대 원화마켓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에 새로운 LUNA를 상장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 드러났다.

고팍스 관계자는 “이슈 대응 차원에서, 상장된 가상자산에 한해 해당 가상자산 개발사의 실무진과 거래소 실무진이 소통하는 텔레그램 방이 있는데, 최근 테라폼랩스 실무진이 텔레그램을 통해 상장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LUNA 상장 폐지 공지 후, 해당 텔레그램 방은 더 이상 운영되지 않고 있으며, 고팍스는 다른 가상자산과 동일한 상장 심사를 거쳐 새로운 LUNA를 평가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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