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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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국내 최초 ‘원자력 테마 ETF’ 출시


국내 최초로 원자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다.

윤석열 정부 기조가 ‘친원전’이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자산운용사들이 발 빠르게 상품 출시에 나서는 것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원자력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INDEX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를 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최상위 브랜드 기업에 투자하는 ‘KINDEX 글로벌브랜드TOP10블룸버그 ETF’도 같은 날 동시 상장한다.

‘KINDEX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원자력발전 산업과 관련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데이터플랫폼업체 딥서치(DeepSearch)가 산출하는 ‘DeepSearch 원자력테마지수’를 토대로

지수는 원자력 발전 관련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유관 종목을 추출하고 기업공시, 특허, 기업설명(IR) 자료, 리포트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종목별 비중을 결정한다.

지수는 AI 키워드 필터링 기술을 활용해 원자력 관련 산업 노출도가 높은 종목 중 시가총액이 높은 상위 20종목으로 구성됐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동시에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특정 산업이 아닌 다양한 산업의 최고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ETF의 본질적인 존재 목적은 분산투자를 통해 쉽고 빠르게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 선제적으로 원자력 테마 ETF를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투자자의 효율적 투자와 자산배분을 돕는 다양한 상품과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상품은 원자력 산업에 대한 정부 기조가 ‘탈원전’에서 ‘친원전’으로 변한데 따라 출시됐다.

탈원전을 주창하던 전 정부와 달리 새 정부가 원자력 관련 산업에 대해 강력한 지원 의사를 밝혔기 때문.

이에 자산운용사들은 관련 ETF 출시를 서두르면서, 대선 직후 상장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통상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의 심사 절차를 거쳐 ETF가 상장되는데 3개월가량 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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