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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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코인베이스, 수익 개선될 것”


세계적인 투자은행(IB) JP모건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코인베이스가 3월 예정된 이더리움의 ‘상하이 하드포크 업그레이드’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더리움은 ‘더 머지’의 후속 업그레이드로 불리는 상하이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유효성 검사기 스테이킹 인출’을 여는 것이 핵심이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 내 자산 비중에서 이더리움이 25%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상하이 업그레이드로 인한 영향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상하이 하드포크가 완료되면 현재는 불가능했던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스테이킹 된 자금 인출이 가능해진다.

이번 업그레이드가 스테이킹 자체에 대한 유연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 내 개인투자자 중 95%가 상하이 하드포크 이후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올해 최대 5억4500만달러(약 6726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어 “그동안 인출이 불가해 스테이킹을 주저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상하이 하드포크 업그레이드 이후 대대적으로 스테이킹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코인베이스 매출 11%가 스테이킹에서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 3분기 6.2%보다 약 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또 JP모건은 코인베이스의 거래량이 올해 들어 증가세를 보인 반면 다른 거래소는 감소했다는 점을 짚으며 FTX의 붕괴 이후 코인베이스에 대한 시장 신뢰가 증가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코인베이스의 올해 1월 일평균 거래량(ADV)은 16억달러로 전분기 보다 0.3% 증가했으나, 크라켄, 제미니 등 다른 거래소는 각각 13%, 46%의 감소세를 보였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는 신뢰도 높은 거래소로 명성을 키워오고 있다”며 “거래량의 증가는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 상승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JP모건은 코인베이스가 다른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와 달리 FTX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면서 “이런 점 때문에 지난해 FTX사태로 인한 영향이 상당히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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