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분기 기준 관리 중인 자산 46억 달러를 신고한 텍사스 소재 투자운용사 U.S. 글로벌 인베스터스가 비트코인 노출을 사들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월요일 서류에 따르면, U.S. Global Investorssms 6월 30일 기준 8개 뮤추얼펀드 중 3개 펀드에 56만6389달러 어치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주식을 추가했다.
이 서류에는 동사가 금 앤 귀금속 펀드에 302,899 GBTC, 세계 귀금속 펀드에 222,532 달러, 글로벌 자원 펀드에 40,958 달러를 투자했음을 보여준다.
금 앤 귀금속 펀드에만 운용 중인 자산이 약 1억5800만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비트코인(BTC) 노출은 펀드 내 순자산의 최대 0.19%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는 금, 광물, 귀금속, 석유, 기타 천연자원에 상당히 노출된 기업의 놀라운 투자로 볼 수 있다.
또한 U.S. 글로벌 인베스터스는 GBTC를 자기 자본으로 분류했다.
잘 알려진 금 지지자 피터 쉬프는 “이는 놀랄 일도 아니며, 다른 금 지분 관리자들이 암호화폐나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의미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쉬프는 또 U.S.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최고경영자(CEO)인 프랭크 홈즈가 크립토 채굴업체 하이브 블록체인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점에 주목했다.
쉬프와 같은 금 지지자인 홈즈는 앞서 2021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가격이 각각 8만 달러와 3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는 4월 6만4899달러로 주춤했지만, ETH 가격은 홈즈 CEO의 예상을 훨씬 웃돌며, 5월 438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내기를 회피하거나 투자자의 이익에 대응하거나 어떤 이유로든, 다른 주요 투자 회사들은 GBTC를 구입했다.
모건스탠리의 인사이트 펀드는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 주식 약 92만80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SEC 파일링에 따르면 에지 웰스 매니지먼트, JP모건 체이스, 아크 인베스트먼트, 로스차일드 인베스트먼트 등도 그레이스케일을 통해 BTC에 노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