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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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버킨백 NFT 제작해 판매한 예술가 상대로 소송제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자사의 버킨(Birkin)백에서 영감을 받은 ‘가상 버킨백’ NFT를 만들어 판매한 미국 예술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해서 화제다.

22일(현지 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미국 뉴욕 법원에 NFT(대체불가능토큰)으로 디지털 아트를 제작하는 메이슨 로스차일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로스차일드가 자사의 상표로 이익을 취하려고 한다는 것.

로스차일드는 지난달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에 버킨백을 주제로 만든 디지털 작품을 올려 판매했다.

그는 에르메스를 상징하는 버킨백이 다양한 컬러와 무늬의 모피로 뒤덮인 디자인으로 가상의 가방을 만들어 ‘메타버킨스(MetaBirkins)’라고 이름을 붙였다.

해당 NFT는 약 10억원 상당이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에르메스는 메타버킨스가 에르메스의 시그니처인 ‘버킨’의 상표권 및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에르메스 측은 “우리는 장인 정신으로 만든 실물을 중시하기 때문에 NFT 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버킨백의 NFT 제작에 동의한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로스차일드는 모피로 뒤덮인 버킨백을 상상한 ‘예술 작품’을 창작한 것이지, 위조 버킨백을 만들어 판매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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