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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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약세장에…골드만삭스 “코인베이스 팔아라”


세계적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바꿨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도’로 변경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70달러(한화 약 9만 원)에서 45달러(한화 약 5만8000원)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가상화폐 시장이 위축되면서 이에 따른 거래 둔화가 코인베이스가 타격을 입어 현 수준에서 28%가량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상화폐 업계가 가격 급락 등 혹독한 ‘겨울’을 겪는 가운데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해 ‘매도’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낮췄다.

윌 낸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가상화폐 가격 수준과 거래량이 코인베이스의 매출을 더 둔화시킬 것으로 본다”며 “올해 하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1~73%가량 급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코인베이스는 쌓아둔 현금을 더 지출해야 할 것”이라며 “코인베이스가 현재 직원 보수 감소 등 어려운 선택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은 사내 인재 유지에 영향을 미치고, 직원을 추가로 감축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코인베이스는 현재의 가상화폐 시장 침체 분위기를 반영했을 때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위협받을 것을 우려해 이달 중순 총 1100명 규모의 직원 감축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무디스(Moody’s)도 코인베이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무디스는 “2022년 2분기 동안 가상화폐 가격 하락이 가속화를 보였다”라며 “가상화폐 시장의 반등이 없는 경우 코인베이스의 올해 수익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무디스는 코인베이스의 기업신용등급(CFR)을 ‘Ba2’에서 ‘Ba3’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은 최근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작년 11월 2조9680억달러(약 3814조원)로 정점을 찍었던 전체 가상화폐 시장가치 총액은 이날 현재 9천억달러(약 1157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도 한때 750억달러(약 96조원)를 넘겼지만, 이제는 124억달러(약 16조원) 수준으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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