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뱅크만프리드 크립토파생상품거래소 FTX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자산시장의 효율성을 위해 파생상품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30일 발행된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억만장자 이기도 한 샘 CEO는, 비판자들이 시장의 유동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파생상품의 역할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암호화폐 파생상품이 “잘 이해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파생상품은 기초자산이나 벤치마크에서 가치를 도출하는 금융계약을 말한다. 선물, 옵션, 영구 스와프 형태 등의 크립토 파생상품은 최근 몇 년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뱅크만프리드는 파생상품에 대해 “잘못 이해됐다”고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파생상품이 현물보다 암호화폐에서 더 많은 양을 거래한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주목하게 될 것 이다. 그러나 그것은 세상의 모든 자산계급에 해당된다.”
그는 파생상품의 효율성과 유동성을 촉진하는 것 외에도 상품들이 디지털 자산 관리와 관련된 과제를 떠맡지 않고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노출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과도한 레버리지(leverage)를 사용하는 트레이더와 관련된 위험성은 인정했는데, 이는 변동성을 증가시키고 투자자들을 붕괴에 노출시킬 수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코인텔레그래프는 극도의 레버리지로 단 1시간 만에 5억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이 청산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뱅크만프리드는 “당신이 그러한 수준의 레버리지로 수행하는 모든 포지션은 효율적인 시장을 위해 절대적으로 중요할 수 없으며, 이것은 내가 특히 중요하거나 암호화폐 시장 건강에 좋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디지털 자산 회사가 “규제 기관과 더 성실하게 소통”할 것을 촉구하면서, 더 넓은 암호화폐 산업이 규제를 수용하도록 장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