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3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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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사건 10건 가운데 4건은 마약 관련 건”

지난 29일, 정영수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뉴스1 미래산업포럼 2022’에서 블록체인 혁명, 웹3.0 시대 관련 발표를 진행했다.

포럼에서는 미래 산업과 관련해 인사이트 및 풍부한 경험을 전문가들이 블록체인, 메타버스,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로봇 등에 걸친 전 영역에서 미래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포럼에서 정영수 대검찰청 사이버 수사과장은 지난 1년 동안 대검이 접수한 암호화폐 관련 사건 가운데 10건 중 4건은 마약 사건이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 과장은 포럼에서 “검찰청에서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에 암호화폐 관련 사건 분석을 요청하는 사건의 수가 최근 1년 동안 총 41건에 달한다”고 밝히며 “이 가운데 마약 관련 사건은 15건이었고, 사기 사고는 10건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검찰에 송치된 범죄 사건을 분석해보더라도 암호화폐는 익명성이라는 특성 때문에 마약 거래 진행시 결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수익을 축적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암호화폐를 특히 재산 증식 수단으로 인식하는 이용자들을 현혹하고 대규모 사기 범행으을 벌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대검찰청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암호화폐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개혁을 추진할 수 있음을 밝혔다.

한편 그는 “대검찰청 사이버 수사관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를 식별할 수 있는 암호화폐 주소 조회 시스템을 구축하고 일선 청이 제공중이다”라고 밝히며 “일선 청이 암호화폐 추적 툴을 통해 암호화폐 이동 경로 추적 수사를 진행하도록 지원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대검찰청은 지난 2021년 한 해동안 암호화폐 사건 수사에서 좋은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대검찰청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미 연방진행국(USMS)과의 공조를 진행하면서 지난 11월 암호화폐 ‘리플'(Ripple) 피싱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국내 투자자 8명에게 총 1억4000만원을 되찾아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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