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0월 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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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불법 해외 송금 가담’ 우리은행 전 지점장 구속


‘이상 외환 송금’ 범행에 공범으로 가담한 우리은행 전 지점장이 구속됐다.

손대식 대구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3일 “도주 우려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우리은행 전 지점장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수천억원대 외화를 해외로 불법 송금한 범행에 가담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또 업무상 알게 된 은행의 수사기관에 대한 금융거래정보제공에 관한 정보를 누설한 혐의(은행법 위반)도 받고 있다.

그는 수상한 외환 거래와 관련해 지난 21일 대구지검이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할 때 체포됐다.

당시 대구지검은 수상한 외환 거래가 우리은행을 통해 이뤄졌다며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 수색을 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금업체 운영자들은 A씨가 속한 지점 등 국내 은행 지점 여러 곳에서 300여회에 걸쳐 4950여 억원을 해외로 송금한 뒤 경비 명목으로 46억원을 챙겼다.

송금업체들은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높은 ‘김치 프리미엄’을 노리고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A씨는 검찰이 우리은행과 불법 송금업체 운영자들간의 금융거래 정보 조회를 요청한 사실을 알려주는 등 수사 내용을 유출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6일 중국계 한국인 2명, 중국인 1명을 구속했다.

이와 관련 A씨와 함께 중국계 한국인 B씨도 구속됐다. B씨는 특정금융 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앞서 대구지검은 지난달 관계당국에 신고없이 가상자산거래영업을 하면서 허위증빙자료를 은행에 제출해 수천억원의 외화를 송금한 혐의로 유령 법인 관계자 4명 중 3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이달 16일에도 유사한 혐의로 유령 법인 운영자인 중국계 한국인 2명, 중국인 1명을 구속기소했다.

한편, 이날 중국계 한국인 1명까지 추가 구속되면서 총 8명이 이 사건과 관련해 구속됐다.

금융당국에선 이번 사건을 포함해 국내 전체 은행권의 외화 송금 의심 거래 규모가 수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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