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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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트위터 ‘침묵’…호재인가 악재인가


‘도지파더’로 불리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가상화폐 관련 코멘트를 중단하며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머스크가 가상화폐를 손절했다는 의견과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는 의견이 혼재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달 들어 깜짝 트윗으로 가상화폐 시장을 여러 차례 뒤흔들면서 투자자들의 공분을 사왔다.

대표적으로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 바 있다.

그러다 돌연 가상화폐를 지지한다고 입장을 번복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줬다.

최근에는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충분히 진보한 어떤 마법은 기술과 구별할 수 없다”라는 글을 올렸다.

무슨 의도로 올렸는지 알 수는 없지만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비판의 댓글을 달았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이 “가상화폐 때문에 당신에게 화가 난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머스크는 “법정통화보다 가상화폐를 여전히 지지한다”는 쌩뚱맞은 답변을 달았다.

이후에도 머스크는 트위터에 ‘예수’가 도지코인을 상징하는 ‘시바견’을 안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는 등 트윗 장난을 이어갔다.

하지만 며칠 동안 머스크 트위터에는 가상화폐 관련 게시글이 올라오지 안고 있다.

이에 한 누리꾼은 30일 “가상화폐 시장을 들쑤시던 머스크가 지금은 잠수정이라도 탄 듯 조용하다”며 “이는 가상화폐에 대한 선 긋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겠나”라고 추측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가상화폐 장난에 심취했던 일론 머스크가 요즘 잠잠하다”며 “그의 ‘가상화폐 놀이’는 끝났다. 머스크에게 가상화폐는 단순 장난에 불과했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머스크가 최근 코인 급락에 반등 요소를 찾으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히려 그의 침묵을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한다”고 두둔했다.

다른 누리꾼도 “머스크가 다시 입을 여는 순간이 반등 타이밍을 재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그를 욕하는 투자자들도 머스크의 트윗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9일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후 5시 36분(한국시간 30일 오전 9시 36분) 현재 24시간 전과 비교해 5.44% 하락한 3만3643.2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0.39% 내린 2192.49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역시 이달 1일(2751.87달러)과 비교해 20% 하락했다.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56% 내린 0.29달러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은 이달 1일(0.34달러)보다 14.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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