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지지해 왔던 암호화폐 ‘도지코인’이 멈출줄 모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만 해도 개당 77원이었던 도지코인은 16일 오후 2시54분 업비트 가격을 기준으로 338원까지 올랐다. 최고가는 389원을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평균 거래가격도 역대 최고가다. 올해 들어서 무려 460% 이상이 성장한 것이다.
도지코인은 지난 13일부터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갑자기 120원을 훌쩍 뛰어넘더니, 4일 연속 양봉을 기록했다.
이는 13일 한 트위터 이용자가 일론 머스크에게 “도지코인이 더 쉽게 접근이 될 수 있도록 도지코인이 코인베이스에 상장돼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하면서 오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14일에는 엘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호안 미로의 ‘달을 향해 짖는 개’의 그림을 올리면서 “Doge Barking at the Moon.”이라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도지코인은 온라인에서 밈으로 쓰이고 있는 시바견을 본따서 만들어진 암호화폐다. 그동안에는 소셜미디어에서 창작자를 위한 팁을 지불하는 용도로 쓰였지만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을 홍보하면서 도지코인의 가격은 놀라울 정도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