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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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데스크 “암호화폐 강세장 끝났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 강세장이 끝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3일(현지시간) 뉴욕에 있는 리서치 회사인 ‘MRB 파트너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MRB 파트너스는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강세장이 끝난 이유로 △환경에 대한 관심고조 △중국·미국 등 각국의 규제 강화 움직임 △금리인상 가능성 등을 지목했다.

특히 “그동안의 암호화폐 랠리는 각국의 중앙은행이 코로나19로 초저금리를 유지함에 따라 풍부한 유동성이 시장에 유입된 탓이었다”며 “최근 각국의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각국의 중앙은행이 유동성 축소를 고민하고 있어 강세장이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로 인해 환경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12일 “비트코인 채굴에 석탄 등 화석연료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비트코인 구매 결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환경 문제가 어제오늘 제기된 문제는 아니지만 머스크의 발언으로 인해 다시금 문제점을 일깨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고서는 “양적완화 정책은 암호화폐 버블을 만들었다. 이같은 정책은 글로벌 범위에서 조금씩 축소 및 역전되고 있으며, 이는 결국 투기 자산에 역풍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환경 문제를 줄이기 위해 더 낮은 비용으로 암호화폐를 채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강세장이 끝났지만 가치가 ‘제로’로 수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여러 번 등락과정을 거쳐 결국에는 주류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이같은 자산이 주류 투자 수단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면서도 “이 과정은 앞으로 더 많은 거품형성(boom)과 거품붕괴(bust)를 거치는 매우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비트코인은 국내거래소 빗썸에서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1.01%, 업비트에서 2.13% 내린 4440만원대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2위 코인인 이더리움도 빗썸에서 1.17%, 업비트에서 2.99% 내린 320만원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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