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다른 지방의 암호화폐 채굴 영업을 중단하는 등 암호화폐 채굴업계에 대한 단속을 계속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동부의 작은 지역인 안후이성 당국은 향후 3년 동안 증가하는 전력 수요와 관련 전력 공급 부족에 대처하기 위한 일련의 대책을 발표했다고 현지 통신사 헤페이 온라인이 14일 보도했다.
안후이성의 에너지 소비 억제 노력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채굴 사업을 중단하고, 대규모 에너지 소비에 필요한 새로운 시책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지방 당국들 또한 도내 에너지 사용 최적화를 위해 데이터센터 구축은 물론 전기요금 개편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관행을 도입할 계획이다.
중국 안후이성은 한때 중국의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2020년에야 중국의 공식 빈곤 지역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안후이는 인구 기준으로 중국 내에서 여덟 번째로 큰 성이다.
안후이성의 전력망은 풍력·태양광 발전소는 물론 여러 수력발전소 외에 석탄 기반 발전소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도는 안후이에서의 최근의 규제 단속이 중국 전역의 모든 암호화폐 채굴 사업을 중단시키려는 더 광범위한 국가 차원의 계획의 일환이라고 말하고 있다.
중국 국가그리드(State Grid)가 전국 각지에 가상화폐 채굴 폐쇄를 요구하는 통지문을 내렸다고 중국 암호화폐 언론인 콜린 우가 18일 보도했다.
그는 이어 “현재 허난성, 안후이성 등 중국에서 전력이 부족한 일부 지방도 시행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