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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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전반적으로 NFT 사업 잠정적 중단

카드업계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움직임을 보여오다가 최근 갑자기 해당 사업을 중단 또는 관망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을 바탕으로 증권형과 비증권형 코인을 나누고 규제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카드회사들은 NFT 업계로의 진출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NFT가 증권으로 분류된다면 자본시장법상 각종 공시, 발행과 관련한 까다로운 규제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5일 금융업계에서 전한 소식에 의하면 하나카드는 클레이트 체인을 바탕으로 한 NFT 프로젝트인 ‘LAMC’ 관련 민팅(발행) 일정을 준비해왔으나 갑자기 한시적 중단을 발표했다.

하나카드가 추진해왔던 사업은 나만의 미술관을 구축하고 미술품을 소장하자는 취지와 관련이 있으며, 작품들의 수가 많아질수록 상승하는 희소성에 자산 가치 상승도 도모할 수 있어 많은 기대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하나카드의 세부적인 사업 계획 및 관련 구상에도 불구하고 하나카드의 NFT 사업 시행은 무기한으로 연기됐다. 이는 소비자 보호, 준법감시 등과 관련해 충분한 검토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현대카드는 얼마 전 ‘멋쟁이사자처럼’과 협약을 추진하고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 후 이번 해 하반기에 NFT거래소 및 월렛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과의 면담 진행 후 관련 사업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카드의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과의 면담 진행은 관련 사업 설명을 위한 것이었다”라고 밝히며 “현대카드가 해당 사업의 주체로 진행해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분투자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정상적인 것이다”라고 일축한 바 있다.

한편 다른 많은 카드사들 또한 NFT 관련 사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신중하게 접근하고자 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해진다.

또한 카드사들이 아직 대부분 NFT를 직접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이벤트성 사업을 시도하려는 단계로만 보여진다고 일각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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