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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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ㆍ유로화 가치하락 헤지위해 ‘BTC 구매’ 거래량 폭증

30일(현지시간) 핀볼드는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메사리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세계적으로 법정화폐의 가치가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ㆍ이더리움(ETH) 등 디지털 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핀볼드는 “특히 유럽연합(EU) 회원국 투자자들은 파운드화와 유로화를 팔아 BTC를 매입하고 있다”면서, “영국과 유럽연합 회원국에 거주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자국 화폐의 가치 하락을 헤지하고자 BTC 구매를 위해 법정화폐를 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시장에서 BTC/GBP, BTC/EUR 등 거래량 폭증은 단순히 변동성을 포착하기 위한 거래에서 비롯되지 않았다”며, “만약 변동성 기반 투자 기회를 노린 거래량 폭증이라면, 지난 2021년 5월, 2020년 3월에도 비슷한 규모의 거래량 급증이 포착됐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보고서는 “ETH/EUR, ETH/GBP의 경우에도, BTC보다는 덜하지만 2020년 말과 2021년 초와 같은 거래량 증가가 관측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8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영국 영란은행(BOE) 부총재 존 쿤리프는 “금융 시장 내 빠른 결제 및 거래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실생활에서는 즉각적인 거래나 결제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거래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도입이 본격화되기 전에 기존 규제 시스템에 암호화폐를 편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시장 침체 관련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암호화폐 기술은 금융의 실질적 혁신을 제공한다. 하지만 성공적이며 지속 가능한 혁신은 리스크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프레임워크 안에서 발생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29일(현지시간)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랩스 CEO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의 주류 채택은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전망했다. 

그는 “개인키 관리에 대한 정신적 장벽이 큰 문제”라며, “키를 생성하고 안전하게 저장한 다음 트랜잭션에 서명하는 방법을 알아냈을 때 채택이 발생한다. 정말 느린 프로세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사용자 친화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며,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해킹 등 보안문제나 솔라나 네트워크가 여러 차례 겪은 다운타임 또한 걸림돌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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