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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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달러’ 무너진 비트코인, 추가 하락 우려도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3만달러선이 붕괴된 가운데 추가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일 가상자산거래소 후오비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매물이 계속 출회되면서 정오를 기점으로 3만달러가 깨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지지선 아래로 밀려난 것은 지난 5월19일, 6월22일에 이어 세 번째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것과 관련해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늘지 않는 한 비트코인이 2만4000달러 지점까지 하락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암호화폐와 전통 시장 모두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공포·탐욕 지수가 19로 ‘극단적 공포’ 상태를 보였다”

공포·탐욕 지수는 시장에 대한 참여자들의 불안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숫자가 낮을 수록 불안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JP모건 출신 가상화폐 분석가 톤 베이즈도 한 매체에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테스트한 뒤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하락 삼각형을 그리고 있으며, 해당 지지선이 붕괴되면 약 20% 추가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선임 시장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당장 최고의 위험 자산으로 월가가 공포성 매도에 들어서면 극심한 매도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모든 자산이 이미 고점을 지난 만큼 단기적으로 위험 자산을 보유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다만 대다수의 기관 투자자는 2026년까지 가상자산을 보유하겠다는 입장이다.

피델리티의 디지털 자산 부문 자회사 피델리티디지털에셋이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1100명 이상의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참여자의 70% 이상은 가까운 장래에 암호화폐를 구매하거나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2026년까지 계속 그러겠다는 응답도 90%에 달했다.

일례로 그레이스케일, 아크인베스트먼트 등 다양한 기관이 가상자산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델리티디지털에셋도 기관 투자자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 규모를 약 70%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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