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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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급락에도 선방하는 비트코인…’상승설’도 속속


글로벌 증시 악재 속 미국 증시가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2700만원대를 지키며 선방하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30일 오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소폭 가격이 내린 27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까지 비트코인 가격과 동조화 현상을 보여왔던 뉴욕증시는 간밤 급락했으나 동조되는 움직임은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가상화폐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도 2.8% 하락했다.

미 증시에는 미국 상무부가 올해 2분기 GDP 증가율이 0.6% 역성장을 기록했다는 발표와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악영향을 미쳤지만 가상자산 시장에는 파장이 없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주식 시장이 다시 깊은 잠수 상태로 돌아갔지만 가상화폐는 일정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환 거래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가상화폐와 주식의 상관관계는 여전하지만, 이번 주기 동안 가상화폐는 주식만큼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글로벌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1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전날(22·극단적 공포)보다 낮아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등 시가총액이 높은 암호화폐의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데스크US는 “가격이 ‘고저점’으로 향할수록 이를 매수 시점으로 받아들이는 투자자도 많아진다”며 “비트코인이 최저가를 기록한 지난 21일을 기준으로, 암호화폐 매입 수치를 보여주는 상대강도지수(RSI)가 27%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상승세의 초기 신호를 보여준다”면서 “최근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시가 총액 기준으로 가장 큰 암호화폐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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